톰포드 오드우드1 톰포드 오드 우드(Oud Wood), 지적인 섹시함이란 이런 것 톰포드가 우디한 향수를 만들면 '이런 명작을 만드는구나'를 알게 해 준 향수입니다. '30대 남자들의 인생향수'로 알려져 있는 톰포드 오드 우드는 다만 가격이 사악해서 면세점에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사야 하는 향수로 검색될 정도입니다. 이 향수는 마치 톰포드가 구찌 수석 디자이너로 있을 때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 '싱글맨'의 주인공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학교수 조지(콜린퍼스)의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톰포드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1. 톰포드 오드우드 향 첫향은 고급스럽고 묵직한 우디향에 스모키한 향,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상쾌한 나무 숲의 향기와 꽃향이 살짝 나면서 너무 무거울 수 있는 우디함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춘 .. 2023.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