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포드 오드 우드(Oud Wood), 지적인 섹시함이란 이런 것

 

 

 

 

 

톰포드가 우디한 향수를 만들면 '이런 명작을 만드는구나'를 알게 해 준 향수입니다.  '30대 남자들의 인생향수'로 알려져 있는 톰포드 오드 우드는 다만 가격이 사악해서 면세점에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사야 하는 향수로 검색될 정도입니다. 이 향수는 마치 톰포드가 구찌 수석 디자이너로 있을 때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 '싱글맨'의 주인공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학교수 조지(콜린퍼스)의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톰포드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왼쪽 : 영화 싱글맨, 오른쪽: 톰포드 오드 우드

 

 

 

1. 톰포드 오드우드 향

첫향은 고급스럽고 묵직한 우디향에 스모키한 향,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상쾌한  나무 숲의 향기와 꽃향이 살짝 나면서 너무 무거울 수 있는 우디함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춘 세련된 향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향이 부드러워지면서 진중한 우디 향에 어딘지 약간의 달달함이 묻어납니다. 10-20대의 남자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강함과 부드러움 사이의 조화는 성숙한 남자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그윽함이 느껴집니다. 잔향은 좀 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인데 어딘지 모르게  남성적인 섹시함을 어필하네요. 

 

 

싱글노트: 오우드, 샌달우드, 베티버, 통카빈, 엠버, 로즈우드, 카디멈

 

 

 

2. 톰포드 오드우드 한줄평 및 요약 

세련된 우드향이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향수. 캐쥬얼 보다는 슈트를 입고 이 향수를 뿌린 다면 성숙한 남자의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듯. 특히 가을이나 겨울에 뿌리면 잘 어울 것 같은 향수입니다. 

 

성별	남, 남녀공용
계절	가을, 겨울
지속력	강함
무게감	보통
용량	50ml, 100ml
가격(정가)	39.5만원, 44만원

 

 

 

 

샤넬 남자향수 추천 3가지, 돌돌샤의 매력

 

 

디올 소바쥬 후기 EDT, 산뜻하고 고급진 남자스킨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