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라보 떼누아 29의 떼 누아(The Noir)라는 뜻은 프랑스어로 떼(차), 누아(검은)를 뜻하는 말로 블랙티, 즉 홍차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떼 누아를 만들때 홍차를 추출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떼누아 옆 '29'라는 숫자는 향수에 쓰인 노트(재료)를 뜻하고요. 아직 물에 우려내지 않은 마른 홍차잎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차잎이 베이스라 가을이나 겨울에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오히려 여름에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여름에는 시트러스 계열에 상큼하고 가벼운 향을 많이 선호하는데요. 르라보 뗴누아의 매력은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함은 가지고 있으면서 가볍지 않은 진지한 향수입니다.
1. 르라보 떼누아 향
르라보 떼누아 29가 다른 향수와 가장 뚜렷한 차별점은 다른 향수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건초, 블랙티, 무화과를 조합하여
독특한 향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첫 향은 베르가못, 무화과, 블랙티가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향을 냅니다. 우리가 공차에서 블랙티 먹으면 나는 맛과 향이 향수에서 느껴집니다.
2. 르라보 떼누아 노트
탑 노트: 라이트 베르가못, 무화과, 월계수 잎
미들노트: 시더우드, 베티버, 머스크
베이스 : 블랙티, 건초, 타바코
블랙티, 건초, 타바코향으로 무거운 향이 지배적일 것 같지만 시더우드, 머스크 향과 만나 부드러우면서 쌉싸름한 향이 매우 중독적입니다. 잔향에는 달달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있습니다. 무화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는 그렇게 달콤하지 않은데 정말 딱 그런 뉘앙스가 향수에 있습니다. 너무 달콤하지도 너무 우디하지도 않은, 딱 중간을 잘 키는 향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향이 될 것 같습니다.
3. 르라보 떼 누아 한줄평 및 요약
무화과, 블랙티의 달콤 쌉쌀함이 배어 있는 향수. 여름에 어울리는 반전 매력이 있는 향수. 카페나 정원에서 홍차와 달지 않은 무화과 디저트를 같이 곁들여 먹는 그런 이미지가 생각나네요.
성별 | 남녀공용 |
계절 | 사계절 |
지속성 | 중간 |
확산력 | 중 |
용량(ml) | 15ml, 50ml, 100ml, 500ml |
가격(정가) | 13.2만원, 31만원, 44만원, 15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