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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오르페옹, 파리의 재즈클럽 향으로 기억되다

by perfume master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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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옹 이미지
창업자 3명이 자주 들리던 오르페옹 술집을 향수로

 

 

 

2021년에 런칭한 딥디크 오르페옹은 창립 60년을 기념해서 창업자들이 자주 들르던 '오르페옹'이라는 술집을 모티브로 만든 향수입니다.

1960년대 초 파리 생제르망 구역은 재즈클럽과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항상 떠들썩하고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그런 술집 중에 하나였던 오르페옹은 창업자들의 고민과 힘듬을 함께 나눈 장소이자, 바에 오던 여러 예술가와 창작인들과 만나 열정과 이야기를 나눈 장소에 대한 재현입니다. 어떤 장소에 대한 후각적 감각을 향수로 재현한 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1. 딥디크 오르페옹 향 

 

오르페옹 진토닉
오르페옹 바에서 진토닉을 마셨을 것이다

 

 

세련된 재즈 음악이 은은하게 흐르는 감각적인 바였던  오르페옹의 의자며 테이블바의 오래된 나무는 시더우드, 베티버, 페출리가 조화된 우디향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두운 바 안에 자욱한 담배 냄새의 달큼하고 톡 쏘는 향과 바에서 마셨을 진토닉은 주니퍼베리로 나타냈습니다. 바에 온 여자들이 뿌렸을 법한 향수는 자스민, 일랑일랑, 장미의 플로럴 한 향으로, 그 여자들을 유혹하는 남자들은 머스크, 엠버향으로 느낄 수 있어 향이 복잡하면서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탑노트: 주니퍼베리

미들: 자스민, 히든노트

베이스: 시더우드, 통카빈

 

딥디크 오르페옹
딥디크 오르페옹

 

 

 

첫 향은 상쾌한 시트러스향, 우드향, 꽃향의 조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비율이 오묘하다고 할까요. 주니퍼 베리의 소나무향에 달큼함이 섞인 우디 하면서도 꽃향이 나는 무척 매력적인 향입니다. 꽃향이 화사한 부케 같은 느낌이 아니라 좀 무게가 있는 꽃향입니다. 잔향은 부드러운 꽃향이 은은하게 남아 있고 시더우드의 포근함, 통카빈의 따뜻함에 스쳐 지나듯 타바코 향이 있습니다. 

 

 

2. 딥디크 오르페옹 한줄평 및 정보

딥디크 오르페옹 오드퍼퓸은 중성적인 느낌의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입니다. 호불호 강하다고 하는데 여자 친구픽 최고의 향수로 뽑힙니다. 향은 주관적이니까요. 부드러운 잔향이 그윽하게 남아 있어 사실 남자 여자 할 것이 좋아할 향입니다. 

 

성별 남녀 공
계절 사계절
지속력 중간
무게감 보통
용량 75ml
가격(정가) 27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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